감독 유영주 결혼 남편 해설 선수시절
여자프로농구 팀 창단을 앞둔 BNK캐피탈 감독에 유영주(48) 전 KDB생명 코치가 선임됐답니다.
BNK캐피탈은 2019년 4월 8일 부산시청에서 여자농구 팀 창단 기자회견을 열고 유영주 감독과 양지희(35), 최윤아(34) 코치의 선임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2019-2020시즌부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회원사가 되는 BNK캐피탈은 OK저축은행 구단을 인수해 창단합니다.
OK저축은행은 2017-2018시즌을 끝으로 해체, WKBL이 위탁 관리를 맡았던 KDB생명 구단의 네이밍 스폰서였습니다. 여자프로농구에서 여성이 정식 감독을 맡은 것은 2012년 KDB생명 이옥자 감독 이후 이번 유영주 감독이 두 번째입니다.
감독대행 사례는 2002년 유영주 감독대행 외에 2011년 조혜진 우리은행 감독대행이 있었답니다. 국내 여성 프로 스포츠인 농구와 배구에서 감독과 코치 전원이 여성으로 구성된 것은 이번 BNK캐피탈이 최초입니다.
사령탑에 선임된 유영주 감독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1년 은퇴했으며 이후 그해 10월 KB국민은행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답니다. 당시 정은순, 전주원 등이 플레잉 코치였으나 1998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에서 플레잉 코치가 아닌 정식 코치로는 유영주 당시 코치가 최초였습니다.
지난 2002년 7월 당시 박광호 감독이 사퇴하며 감독대행까지 맡았던 유영주 감독은 감독대행으로 치른 네 번째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꺾어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첫 승리를 따낸 여자 감독이기도 합니다.
이후 2013년부터 KDB생명 코치를 맡아 2015년 초까지 2년간 선수들을 가르쳤고 이번에 4년 만에 다시 현장에 복귀했습니다. 감독대행을 맡았던 2002년 이후부터 따져서는 17년 만에 다시 팀을 이끌게 됐답니다. 한편 그녀는 지난 1999년 인천 뉴스타호텔에서 간판디자인점을 운영하고 있던 방경일씨와 결혼식을 올린 바가 잇쬬.